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이로써 2021년 이후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 달성이 한층 유력해지고 있다.
30일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조9570억원, 영업이익 4310억원 실적을 공시했다. 2분기 대비 매출은 24.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올해 누적 매출은 18조60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줄었지만 누적 영업실적은 3484억원 기록하며 약 1조원 규모의 개선 폭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 제품군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가 확대된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OLED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이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제품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TV용 패널 16%,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9%, 차량용 패널 8%를 차지했다.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제품군 전반의 출하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노력이 지표에 반영된 걸로 풀이된다. 특히 인력 운영 효율화에 따라 2분기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000억원이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을 더 늘리고 효율적 운영 체계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주력 사업인 OLED 공급 생산은 제품군 다변화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는 세계 최초로 대형 OLED를 상용화한 이래 4세대 OLED까지 빠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고성능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 차별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몇 년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운영을 통해 매년 사업 성과를 확대해 왔다"며 "올해 더 강화된 사업 체질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 구조 강화와 사업 성과 확대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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