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한미 관세 협상에 "속도보다 국익 중요"

"북미 정상회담 기대...한반도 평화 물꼬"

"이태원참사 특별법 개정안...빠른 시일 내 처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의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중 예정된 한미 관세 협상을 앞두고 "외교의 최종 목표는 국익 추구"라며 "빨리하고 늦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로 국익을 챙겼느냐, 그렇지 못했느냐가 더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한미 정상회담과 최고경영자(CEO) 서밋, 두 개의 중요한 행사가 열린다"며 "관세 협상과 관련해 상식과 합리성에 근거한 결과에 이르게 되길 응원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역시 CEO 서밋 특별 연사로 참여해 인공지능(AI)과 금융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무역 경제의 지평을 그려나가는 APEC 정상회의가 되길 기원한다. 성공적인 개최와 위상 강화를 위해 국회와 당 차원에서 모든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중 정상회담이 세계적 관심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도 초미의 관심"이라며 "이 둘의 만남이 성사돼 한반도 평화 정착에 의미 있는 진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이는 명백한 인재"라며 "최근 정부의 합동 감사 결과에서 참사 원인이 정부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 부실에 있었음이 명확히 드러났다. 전임 정부의 대통령실 이전으로 이태원 일대 경비 공백이 생긴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 회복과 진상규명이 완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참사 관련자 징계, (유가족) 2차 가해 방지 등을 담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개정안을 빠른 시일 내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