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과 관련 기업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딸이 이미 지난해 결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최 위원장의 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4년 8월 14일부터 결혼'이라고 표시한 사실이 조명됐다. 실제 결혼식과 1년 2개월 정도 차이가 난다. 최 위원장 딸의 계정은 최근까지 전체 공개 상태였으나, 축의금 논란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앞서 최 위원장의 딸은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지난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과방위원장을 맡은 최 위원장에게 피감기관과 관련 기업이 축의를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지난 26일 최 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딸 축의금을 피감기관 등에 돌려주라며 보좌관에게 지시하는 문자가 담긴 사진이 포착돼 파장이 커졌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피감기관이나 관련 기업 등 직무와 연관된 곳에 축의금을 돌려주기 위해 명단을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미 축의금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좌관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번졌다.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최 위원장을 뇌물죄로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난 뒤 입장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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