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논란' 최민희 딸, 작년에 결혼했나…결혼식만 늦게?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피감기관과 관련 기업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딸이 이미 지난해 결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최 위원장의 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4년 8월 14일부터 결혼'이라고 표시한 사실이 조명됐다. 실제 결혼식과 1년 2개월 정도 차이가 난다. 최 위원장 딸의 계정은 최근까지 전체 공개 상태였으나, 축의금 논란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앞서 최 위원장의 딸은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지난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과방위원장을 맡은 최 위원장에게 피감기관과 관련 기업이 축의를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지난 26일 최 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딸 축의금을 피감기관 등에 돌려주라며 보좌관에게 지시하는 문자가 담긴 사진이 포착돼 파장이 커졌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피감기관이나 관련 기업 등 직무와 연관된 곳에 축의금을 돌려주기 위해 명단을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미 축의금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좌관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번졌다.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최 위원장을 뇌물죄로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난 뒤 입장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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