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출범 초 내각 지지율 74% 고공행진...역대 상위권

  • 2002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출범 지지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FP·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21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내각의 출범 초 지지율이 역대 상위권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24~26일 18세 이상 남녀 1059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74%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시바 시게루 내각 출범 초(51%)보다 약 23%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는 2002년 현행 조사 방식을 도입한 이후 역대 내각 출범 초 지지율 중 2009년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연령층별로는 30대 이하 81%, 40~50대가 82%, 60세 이상 66%로,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의 폭넓은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는 "다카이치 내각은 현역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이 25~26일 134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8%에 달했다. 아사히신문의 역대 내각 출범 초 지지율 조사로는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76%), 2009년 하토야마 내각(71%)에 이어 세 번째 수준이다.
 
마이니치신문은 다카이치 내각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보수층의 강한 지지가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자민당 지지층의 89%, 일본유신회 지지층의 88%가 내각을 지지했으며, 야당인 국민민주당 지지층에서도 71%, 참정당 91%, 일본보수당에서도 90% 이상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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