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최…경제협력 강화 박차

  • 비즈니스 포럼·1:1 상담회 등 진행

  • IDB 인사담당자 방한…채용설명회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안부·기재부 전경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안부·기재부 전경.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의 미주개발은행(IDB) 가입 20주년을 맞이해 비즈니스 포럼부터 채용설명회까지 중남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7~28일 이틀간 IDB와 공동으로 '제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7th Korea-LAC Business Summit)'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동 행사에는 한국과 중남미 정부, 기업 및 유관기관 고위급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한-중남미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분야별 포럼 및 세미나, 1:1 비즈니스 상담회,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주개발은행 채용설명회도 함께 개최된다. 

첫째 날인 27일은 개회식, 비즈니스 포럼과 채용설명회로 구성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한-중남미 경제협력이 가지는 전략적 의의를 짚어보고, 인공지능(AI)·공급망·에너지 등 향후 20년의 중점 협력방향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한-중남미 간 무역·투자, 개발금융, 인프라·에너지, 핵심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된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한-중남미 개발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한국의 對중남미 개발금융의 핵심 철학과 향후 전략 등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손웅기 기재부 경제공급망기획관은 핵심광물 공급망 특별세션에 참석, 한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정책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금융진출에 관심있는 한국인 인재들을 위한 IDB 채용설명회도 개최된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구 부총리와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가 참여해 청년들과의 대화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더해, IDB 인사 담당자가 방한해 IDB Group 직위(IDB 9자리, IDB Invest 5자리, IDB Lab 1자리)에 대해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27~29 사흘간 채용인터뷰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80여명이 넘는 다양한 경력의 인재들이 지원했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중남미 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1:1 비즈니스 상담회, 공공조달 설명회,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등 개최된다. 1: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국내 수·출입 기업 130개사와 중남미 발주처·바이어·수출기업 80개사간 인프라·에너지·ICT·식음료 등 분야별 수출·수주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공조달 설명회에서는 IDB 조달 담당 부서가 국내 기업·금융기관을 대상으로 IDB의 핵심 정책인 'Bid for America'에 대해 설명하고, IDB 조달절차와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에는 양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 25개사와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 5개사 등이 참여해, 최근의 벤처 투자 트렌드와 경험을 공유한다. 

경제발전공유사업(KSP) 및 해외투자개발사업(PPP)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KSP 세미나에서는 IDB를 포함한 국제금융기구와의 공동컨설팅 현황, 중남미 해외진출 사례 및 디지털 분야 주요 성과 등이 논의된다. PPP 세미나에서는 중남미 PPP 사업 기회와 도전요인을 분석하고 후보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IDB 및 중남미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번 행사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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