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李대통령, 29일 트럼프·1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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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9일 트럼프·1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 주요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다음 달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 모두 국빈방문으로 방한하며, 미국과는 역대 최단기간 상호방문을 완성했고 중국 정상의 방한은 11년 만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1일 본회의에서 의장직을 중국에 인계한 뒤 곧바로 한중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한반도 정세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회담 장소는 경주나 인근 시설이 유력하며, 일본 다카이치 총리와의 회담도 실무선에서 조율 중입니다. 대통령은 29일 오전 APEC CEO 서밋 특별연설을 시작으로 30일 다자·양자 회담, 31일 본회의 1세션과 APEC 기업자문위원회 위원들과 오찬·환영 만찬 등 의장 일정을 소화합니다. 다음 달 1일엔 AI·인구구조 등 미래 의제를 다루는 2세션 후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폐막 뒤 서울로 이동해 2일 싱가포르 총리를 맞을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북미 정상회담의 새로운 동향은 없다면서, ‘경주 선언’ 채택을 위해 쟁점 조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또 경신…3,900선 재돌파
코스피가 3900선을 재돌파하며 안착했습니다.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코스피는 2.5% 급등하면서 3,941.59로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1.27% 강세로 883선에서 마치며,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는 6.5% 급등해 50만원선을 다시 넘기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합이 천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반도체와 더불어, 2차전지, 전력기기, 조선 대형주 강세가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정상회담 확정에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는 “미국 AI·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반도체주에 호재로 작용했고, 오늘 밤 발표될 9월 CPI가 큰 충격만 없다면 증시 전반의 흐름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APEC과 한미 무역협상, 미중 정상회담, FOMC 결과가 향후 증시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며, 특히 한미 무역협상 결과에 따른 환율 안정 여부가 외국인 수급에 중요한 변수라고 덧붙였습니다.
"감동 주겠다"…경주APEC으로 'K-컬처' 열풍 이어간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K-컬처 확산을 앞세운 ‘문화 APEC’이 막을 올렸습니다. 오늘 개막한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는 다음 달 16일까지 이어지며, 국가유산에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신라의 순간을 체감하게 하고 천마총 무료 개방과 체험행사도 마련했습니다. 보문호수 수상 공연장에선 APEC 회원국 여성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APEC 뮤직페스타’ 스페셜 무대가 펼쳐집니다. APEC 참가자를 위한 경주 유적, 자연, 산업 체험 11개 관광코스가 오늘부터 운영됩니다. 황리단길 등지에선 ‘APEC AI·XR 골목영화관’이 상영되고, 공항·역·항만 환영 부스에서 전통문화 체험과 다국어 안내·여행 혜택이 제공됩니다. 회의 기간 경주 예술의전당 일대에 ‘5한 콘텐츠’ 체험관과 ‘크로스 컬처 페스티벌’이 열리며, 스틸아트·도자 전시와 월정교 한복 패션쇼 등도 잇따릅니다.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쪽샘 44호 무덤 축조 실험 설명회가 진행되고,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주를 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실명위험" 尹, 내란재판 16번 연속 불출석해 또 궐석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16회 연속 불출석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 없이 진행하는 궐석 재판을 이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피고인의 자발적 불출석”을 지적하며 형사소송법 277조의2에 따라 불출석 재판을 진행하고 그 불이익은 피고인이 부담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뇨망막병증과 황반부종으로 시력이 악화돼 재판 출석이 어렵다며, 잦은 일정으로 혈당 급변 시 실명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주요 증인신문 때는 건강상 문제에도 최대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관련 발언을 두고 “정치적 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재판부는 내란특검법에 따라 이날 재판의 중계를 허용했지만, 증인신문 전까지만 허가했습니다. 한편 증인으로 박성하 국군방첩사령부 기획관리실장과 임경우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이 출석했습니다.
술 취해 달리는 버스서 기사 폭행한 50대 남성 구속
술에 취한 상태로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은 어제 오후 도주 우려를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지난 21일 인천 계양구에서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하차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20대 기사에게 폭력을 행사해,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전기사가 창문을 열어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농협은행 캄보디아 송금 3배로 급증…범죄자금 통로 우려
농협은행을 통한 캄보디아 송금이 약 3배 늘었습니다. ‘범죄자금 통로’로 악용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1년 368억 원에서 2024년 1,038억 원으로 급증하며 최근 4년 새 약 3배 늘었고, 이 중 한국인 송금이 3,160억 원으로 88%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2023년부터 올해 9월 사이 지급정지 계좌가 31건 확인돼 납치·협박형 보이스피싱 연루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농협은행의 사기 방지 투입 54억에도 환급률이 15.9%에 그쳤고, 인신매매 피해 여성과 아동을 돕는 ‘아페십’ 단체에 문제가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해당 단체의 기부까지 도마에 올랐습니다. 어기구 의원은 해외계좌 실명확인과 이상거래 탐지 전면 재점검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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