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2% "캄보디아 사태, 동남아 여행 인식 변화에 영향"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로 알려진 망고단지 외벽에 철조망이 깔려있다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로 알려진 '망고단지' 외벽에 철조망이 깔려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범죄가 여행 인식 변화 및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리얼미터는 제보팀장 의뢰로 지난 21일 전국 18세 이상 504명에게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범죄 사태로 인한 동남아 국가로의 해외여행 인식 변화 영향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2.4%는 동남아 국가로의 해외여행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특히 만 18∼29세 청년층에서는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이 88.3%를 차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자국민 대상 범죄에 정부가 어떤 대응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선 '현지 정부와 협력 및 공조 수사에 집중'이란 응답이 34.7%로 가장 많았다.

외교부의 초동 대응에 대해서는 56.0%가 '잘못했다'고 평가했다. 잘했다는 응답은 35.9%에 그쳤다.

향후 한국과 캄보디아 간 경제·개발 협력 관계에 대해서는 52.9%가'협력은 유지하되 관리·감독을 추가해 개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협력 관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33.0%였다.

또 2030 청년층이 해외 취업 사기에 취약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내 양질 일자리 부족' 응답(38.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임금 및 근로환경 불균형'(18.7%), '청년고용 정책의 부재'(15.7%), '정보 부족'(15.0%)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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