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 도시 서울' 열풍에 29만명 '북새통'

  • 서울 중심 DDP서 K-디자인 위력 확인

  • 'DDP디자인페어' 관람객 500m 줄지어 입장

  • 오 시장 "20년 전 꿈꾸던 '디자인 서울' 현실로"

  • 특별전시와 마켓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 26일까지

19일 DDP디자인페어를 찾은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지난 19일 DDP디자인페어를 찾은 시민들이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라이프(Design, Designer, Design Life)’를 주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에서 진행 중인 ‘서울디자인위크’가 흥행몰이 중이다. 지난 주말에는 'DDP디자인페어'를 비롯한 다양한 전시를 찾은 관람객 줄이 500m 넘게 이어지는 등 '트렌디 도시 서울'의 매력을 알렸다. 

22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DDP 디자인페어가 열리는 5일간 DDP 방문객이 29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서울디자인위크’는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DDP 전역에서 전시, 콘퍼런스, 마켓,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지난 19일 막을 내린 'DDP디자인페어'는 '서울의 취향을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를 표방하며 디자인이 강조된 리빙브랜드 90여 개가 시민들을 찾았다. 특히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와 협업한 트렌디한 브랜드가 대거 선을 보였다.
 
관람객들은 앞다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감상평을 남겼다. 한 외국인 관람객은 “창의적인 사람들이 디자인으로 삶을 아름답고 화려하게 만드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위크 참석해 DDP디자인페어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위크 참석해 DDP디자인페어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는 20여 년 전부터 도시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디자인'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서울디자인재단은 전 세계적인 ‘K-컬처 열풍’을 ‘K-라이프스타일’에 접목하고 이를 ‘서울의 취향’으로 구체화해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적용했다.

지난 15일 서울디자인위크 개막식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도 “20년 전 ‘디자인 서울’을 추진하며 꿈꾸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서울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이며 서울의 디자인 역시 하나의 새로운 장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는 ‘서울디자인위크’는 일상 속에서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의 공공적 가치와 산업적 역할을 동시에 조명할 계획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100명이 만든 의자 100개를 전시로 연출한 ‘시팅서울’부터 화장품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디자인스튜디오 12곳에서 창작 과정을 보여주는 ‘어펜딕스’ 전시도 선보인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창의적인 디자이너와 브랜드, 시민과 산업이 만나는 연결점을 확대해 ‘서울디자인’을 세계에 알리고 서울디자인위크를 글로벌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 서울한강 어텀워크 -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