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실장의 경우 방미를 마치고 돌아온 지 사흘 만, 김 장관은 귀국 후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방미길에 오르는 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미 간 관세협상의 가시적 성과가 조만간 도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양국의 견해차가 크지 않은 항목에 대해서는 문서 형태의 합의가 이뤄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19일 방미 후 귀국길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부분 쟁점에서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 방미 전보다는 APEC을 계기로 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다만 조율이 필요한 쟁점 한두 가지가 있어 우리 입장을 추가로 전달하는 등 더 협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도 20일 미국 방문을 마친 뒤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APEC 전이라도 필요하다면 다시 미국을 방문해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고 하는 등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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