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美 FCC, HKT의 미국 사업면허 취소 발표

사진미국 연방통신위원회 페이스북
[사진=미국 연방통신위원회 페이스북]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홍콩 통신·미디어 기업 덴쉰잉커(電訊盈科 PCCW) 산하의 HKT(인터내셔널)에 대해 미국 내 사업면허를 취소할 방침을 밝혔다. 현지시간 15일 발표된 이번 조치는 HKT가 중국 국유 통신사 차이나유니콤(中國聯合網絡通信)의 미국 법인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이 이유로 지목됐다.  

 

FCC의 브렌던 카 위원은 “미국 통신망의 안전성과 완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FCC는 HKT와 그 자회사에 대해 면허 취소가 부당하다고 판단한다면 그 사유를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HKT가 제휴하고 있는 차이나유니콤 미국 법인은 미국 정부가 지정한 ‘국가안보 위협 기업’ 명단에 포함돼 있으며, 2022년에 이미 사업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HKT의 면허가 실제로 취소될 경우, 미국 내 및 해외 대상 통신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기업 고객뿐 아니라 홍콩에서 미국으로 전화를 걸거나, 미국 내에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 이용자들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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