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대학교와 부산축제조직위원회가 지난 16일 부산 동아대 대학본부에서 지역 문화관광축제 산학협력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해우 동아대 총장과 남덕현 부산축제조직위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측은 축제 분야 인재 양성 체계 구축과 현장 중심 교육 모델 개발을 협력 과제로 제시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문화관광축제 분야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 학생·유학생 대상 인턴십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 지역 축제 국제화 및 다문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이다.
교육–현장 연계를 통해 지역 축제의 기획·운영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양 기관은 협약 이행을 위한 실무 협의 채널을 가동해 프로그램 세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턴십과 현장실습은 축제 준비·운영 전 과정에 참여하는 형태로 설계된다.
부산축제조직위는 1997년 부산축제문화진흥회로 출범해 지역 축제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국제행사 수행 경험을 축적해 왔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부산불꽃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 운영 경험이 지역 문화관광 기반 확장에 기여했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다양한 행사가 축제조직위를 거쳐 성장했다”며 “대학과 조직위의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관광 발전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남덕현 집행위원장은 “부산이 글로벌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문화관광이 중요한 축”이라며 “지역 대학과의 협력이 필수인 만큼 동아대와 함께 실질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인턴십·현장실습 운영과 관련한 세부 안내는 향후 양 기관이 별도 공지한다.
동아대와 부산축제조직위는 교육–현장–국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 축제의 경쟁력과 청년 인재의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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