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범죄에 대한 정부의 대응 현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 정상이 국빈 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찾느냐'는 질문에 "방문 형식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방문 장소가) 지방이라 하더라도 아주 높은 수준의 예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체류를 중심으로 각각 국빈급 방문 형식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미 및 한·중 정상회담 일정은 트럼프 대통령 입국일인 29일 한·미 정상회담, APEC 정상회의 종료 후인 내달 1일 한·중 정상회담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또 "두 정상회담 일정은 언론이 추정하는 틀 안에 있을 것"이라며 "미·중 정상회담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북·미 정상 간 만남 가능성도 변화가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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