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전자' 턱밑까지 왔다···이재용 주식 재산 '21조원' 돌파

  • 이 회장 주식 평가액, 4개월 만에 69% '껑충'

지난 8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에 동행하기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에 동행하기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17일 장중 최고 9만9000원대에 오르며 '10만전자' 달성을 눈앞에 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도 덩달아 처음으로 21조원을 넘었다.

1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전날 종가 기준 21조5836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 종목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올해 초 11조9000억원대에서 출발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 6월 4일에는 14조2852억원을 기록했고, 134일 만인 16일 기준 2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빠르게 상승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에게 '주식 부자 1위' 타이틀을 내준 바 있다. 이 시기만 해도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12조원대에 머물러 있었다.

최근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자 이 회장의 주식 가치 상승도 함께 가팔라졌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6월 기준 5조6300억원에서 전날 9조5100억원으로 6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7800원에서 9만7700원으로 급등했다. 이날 한때 9만9100원을 찍으며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삼성전자 1주당 주가가 10만 2660원에 도달하게 된다면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만 10조원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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