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2026사업연도 주기적 지정 및 직권 지정 감사인 사전통지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정 대상은 총 1230개사로 전년(1234개사) 대비 4개사(0.3%) 감소했다.
금감원은 이번에 주기적 지정 506사, 직권 지정 724사 등 총 1230사에 대해 회사와 감사인에게 각각 지정 결과를 사전통지했다.
주기적 지정에는 상장사 171사와 소유·경영이 분리된 대형 비상장사 8사가 신규 포함됐다. 직권 지정에는 상장 예정사 202사, 3년 연속 영업손실 등 재무 기준 미달 78사, 관리종목 31사 등이 새로 지정됐다.
이번 사전통지된 회사는 외부감사계약보고시스템을 통해 감사인 지정 결과와 ‘분산 지정’에 따른 주기적 지정 이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주기적 지정 회사가 특정 연도에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지정 시기를 연도별로 분산하고 있다.
회사와 감사인은 지정결과 통보를 받은 뒤 독립성 훼손 등 재지정 요청 사유가 있을 경우 2주 이내에 금감원에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를 반영해 오는 11월 12일 본통지를 실시할 예정이며 본통지 수령 후 2주 이내 감사계약이 체결되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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