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평화와 통일 주제 '제10회 평화통일염원 걷기대회' 가져

  • 광복 80년 분단 80년, 다시 걷는 평화의 길

대구·경북 지역에서 제10회 평화통일염원 걷기대회를 가진다 사진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대구·경북 지역에서 제10회 평화통일염원 걷기대회를 가진다. [사진=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대구·경북 지역에서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제10회째를 맞는 평화통일염원 걷기대회가 오는 18일 오후 4시 대구 동구 봉무동 단산유적공원에서 열린다.
 
이는 매년 지역 시민, 청년, 학생, 가족 단위 참가자 등 수백 명이 참여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함께 걸어왔다.
 
올해 행사는 광복 80주년이자 분단 80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개최되어 ‘평화와 통일은 결코 멈출 수 없는 시민의 발걸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5km ‘평화코스’와 10km ‘통일코스’ 두 구간으로 진행된다. 평화코스는 불로고분군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적합하며, 통일코스는 단산지를 포함해 보다 긴 거리로 구성돼 있다.
 
출발 전에는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몸풀기 체조가 진행되며, 코스 곳곳에 안내 요원과 의료지원팀, 안전 요원이 배치돼 참가자들의 안전한 완보를 돕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번호표, 등산모, 생수, 빵, 성주참외 쫀드기 등 기념품이 제공되며, 완보 후에는 완보증이 수여된다. 완보자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 시작 전에는 현장에서 진행되는 O/X 퀴즈 이벤트가 진행된다. ‘북한 말 알아맞히기’, ‘통일 상식 퀴즈’ 등 흥미로운 문제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통일 관련 지식을 쌓고,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 ‘통일걷기’에서 사전 접수가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대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오마이뉴스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동구팔공문화원이 주최하고,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가 주관한다. 대구광역시와 대구시 동구청이 후원하며, 시민 단체와 지역 기업들이 함께 뜻을 모아 대회를 지원한다.
 
오마이뉴스 대구경북지역본부 조정훈 기자는 “분단 8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대결의 언어보다 대화의 언어로, 적대의 시선보다 평화의 발걸음으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며 “이번 걷기대회가 대구·경북 시민들이 평화를 직접 체험하고 통일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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