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은 15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3분기 실적이 트레저 앨범과 블랙핑크 월드투어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1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3% 증가, 영업이익은 357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컨센서스(311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레저 미니 3집 초동 판매량은 113만장에 달했고, 블랙핑크의 15회 규모 월드투어와 베이비몬스터 투어가 온기 반영됐다. 특히 북미·유럽 지역 중심의 투어 구성으로 단가가 높은 MD(머천다이즈)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4분기에는 블랙핑크 신보 발매 가능성과 아시아 잔여 투어, 베이비몬스터 앨범 효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신인 보이그룹 데뷔를 통한 IP(지식재산권) 확장과 추가 투어 확대가 기대된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투어 및 저연차 그룹 체급 확대에 따라 음반, 공연 뿐만 아니라 광고, 로열티, 출연료 등 매출 전반의 성장이 동반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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