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 美대통령, 뼈까지 전이된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 시작

  • 퇴임 4개월 만에 암 투병 공개...현재 방사선·호르몬 치료 병행 중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치료의 일환으로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

11일(현지시간)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전 대통령의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전립선암 치료 계획의 일환으로 현재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미 호르몬제를 복용해 왔으며 이번 방사선 치료는 약 5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달에 83세가 되는 바이든 전 대통령은 퇴임 4개월 만인 지난 5월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암이 이미 뼈로 전이된 상태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암이 글리슨 점수 10점 만점 중 9점으로 평가됐으며 이는 매우 공격적인 형태라고 전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이미 암 진단을 받고도 숨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달 피부암 제거 수술도 받았다. 당시 그의 주치의는 피부에서 모든 암세포를 성공적으로 제거했으며 추가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NBC뉴스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현재 치료를 잘 받고 있으며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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