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서 IT 공룡으로...오픈AI 브라우저에서 전자제품까지 사업 확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 2025020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샘 올트먼 오픈AI CEO 2025.02.0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붐의 아이콘인 오픈AI가 그동안 시장이 제기해온 수익성 제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방위적 사업 확장에 나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쇼핑, 구직 플랫폼 사업 추진에 나섰으며 궁극적으로는 구글을 대체하는 웹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표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의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챗GPT는 이제 단순한 대화 도구가 아니라 개발자들이 그 위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전 세계 수백만 사용자와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AI모델 개발을 넘어 플랫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구체적으로는 GPT스토어 확장을 통해 챗GPT 내에서도 앱을 호출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앱 SDK’ 출시를 예고했다.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쇼피파이’에서 직접 사용자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하거나 미국 부동산 플랫폼 ‘질로’에서 아파트 매물을 찾아볼 수 있게 하겠다고 올트먼은 설명했다.
 
오픈AI는 이를 위해 지난달 말 챗GPT를 통해 특정 품목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인스턴트 체크아웃’이라는 도구도 출시한 상태다. 같은 기간 공개된 AI기반 영상 제작 프로그램 ‘소라2’는 짧은 형식의 비디오를 공유하면서 메타와 틱톡에 도전하고 있다.
 
오픈AI는 가전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픈 AI는 최근 전 애플 디자인 책임자인 조니 아이브와 함께 하드웨어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과 빙을 대체하는 브라우저 개발도 한창이다. 현재는 테스트 작업에 돌입했으며 시장은 올해 안에 오픈AI 브라우저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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