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핵심 기업인 오픈AI에 대한 추가 투자에 나섰다. 오픈AI는 대규모 자금 조달과 함께 과학 연구를 지원하는 무료 AI 도구까지 공개하며 기술·자본 양측에서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최대 300억 달러(약 43조원)를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오픈AI에 총 41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약 11%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각각 27%와 26%의 지분을 가진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재단에 이어 3대 주주에 해당한다.
손 회장은 이번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 주식 보유분을 전량 매각해 58억 달러를 확보하기도 했다.
오픈AI는 현재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대 100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 중이다. 이번 자금 조달이 성사될 경우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최대 8300억 달러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기업공개(IPO)에 나설 경우 기업 가치가 1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쟁사들의 몸값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앤트로픽은 최근 투자 유치 목표액을 기존 10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기업 가치는 35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한편 오픈AI는 이날 과학 연구를 지원하는 무료 AI 도구 ‘프리즘’을 출시했다. 이공계 논문 작성 표준인 라텍(LaTeX) 환경을 지원하는 프리즘은 ‘GPT-5.2’와 대화하며 아이디어 탐구, 가설 검증, 논문 초안 작성·수정, 수식 생성, 연구자 간 협업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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