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시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회관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된 공연은 사전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으며 공연 당일 객석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재개관을 축하하는 뜻깊은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 전 로비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사전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회관 공연 역사를 담은 포스터 전시와 재개관 기념전 ‘시간의 조각’의 작품 일부가 공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포토존과 축하 메시지 공간은 시민들이 회관과의 추억을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새롭게 단장된 로비 공간은 ‘빛의 울림’을 주제로 관객들에게 휴식과 심미적 만족을 제공했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선옥 인천시의회 부의장, 내빈과 시민들이 하나 되어 화면 속 카운트다운을 외치자, 화려한 축포가 터지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유정복 시장은 축사에서 "문화예술회관의 재개관은 인천시가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더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재개관을 축하했다. 소프라노 임세경, 테너 윤정수, 팝소프라노 한아름이 선사한 클래식 무대와 기타리스트 박창곤, 드러머 이민우, 베이시스트 신현권이 함께한 밴드 공연이 어우러지며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펼쳤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오랫동안 기다린 회관을 다시 만나 정말 반갑다. 시민들이 자랑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또 다른 관객은 "새롭게 바뀐 공연장이 쾌적하고 좋아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자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GRAND OPEN'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재개관 기념 공연’이 이어진다. 클래식 시리즈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 내한 공연’(10월 16일)을 시작으로, 뮤지컬 ‘맘마미아’(11월 21일-23일),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인천! 해방둥이’(11월 22일), 시립극단 ‘홍도야 우지마라’(11월 29일-12월 7일), 시립합창단 ‘메시아’(12월 4일),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 인형’(12월 12일-13일), 시립무용단 ‘태양새’(12월 19일-20일), 시립교향악단 ‘2025 송년음악회’(12월 26일) 등 장르를 아우르는 대형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앞으로도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세대를 아우르는 기획을 통해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플러스(i+) 집 드림’ 1.0 대출 이자 지원 신청기간 연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저출생 및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아이플러스(i+) 집 드림’ 사업의‘1.0 대출’이자 지원 사업신청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이번 연장은 국가정보원 전산실 화재와 추석 연휴로 민원서류 발급이 지연되고, 1.0 대출 신청 시 구비서류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한 조치다.
현재까지 인천시 누리집 및 인천주거포털 누적 조회 수는 약 3000건을 넘었으며 하루 100건 이상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시민 편의를 위해 신청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
‘1.0 대출’ 이자 지원 사업은 2025년 이후 출생 자녀가 있는 주택담보대출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이자의 최대 1%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가구당 연간 최대 300만원(2025년은 최대 200만원)이다.
지원 요건은 △부부 합산 소득 1억 3000만원 이하 △인천시 소재 전용면적 85㎡ 이하·실거래가 6억원 이하 주택 △1가구 1주택 보유 가구 등이다. 시는 민원인 편의를 위해 인천주거포털에 셀프 체크리스트와 질의답변(FAQ)를 제공해 신청 대상 여부 확인과 자주 묻는 질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유정복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문의해 주시는 만큼 이번 1.0 대출 이자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신혼부부와 출산 가정이 안정적으로 내 집을 마련하고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 인천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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