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북중부 타인호아성 응이선 경제구역에 추진되는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개발 사업에 투자 의사를 밝혔다.
베트남 매체 토이바오킨테(온라인)는 SK이노베이션이 최근 타인호아성 인민위원회와 회동을 갖고 해당 계획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향을 표명했다고 지난달 25일 보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총 51조 5,850억 동(약 2,900억 엔)을 투입해 33헥타르 부지에 출력 150만㎾ 규모의 LNG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2027년 1월 착공해 2030년 말 상업운전을 개시한다는 일정이다.
연료인 LNG는 인근의 꾸인럽(Quynh Lap)항에서 육상으로 반입한 뒤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항만 시설을 활용함으로써 사업비를 7억 달러(약 1,050억 엔)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SK이노베이션 측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개발, 전력 수요지 인근에서 발전·공급이 가능한 분산형 에너지 자원(DER) 활용, 직접 전력구매계약(DPPA) 제도 등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아울러 향후 타인호아성에 150만kW 규모 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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