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호 안양시 스마트사업팀장은 2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포럼에 참석해 ‘시민 행복도시 K-AI 시티를 향한 안양시의 끊임없는 노력’을 주제로 이 같은 구상을 발표했다.
시민 행복도시 K-AI 시티 중심에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있다. 도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허브로서 교통 흐름 최적화, 재난 대응, 시설물 관리 등 행정 기능은 물론 생활 편의와 안전 서비스까지 아우른다. 특히 AI 기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교통량과 혼잡도를 실시간 분석해 흐름을 개선하고, 스쿨존에서는 딥러닝 기술로 보행자와 차량을 식별해 사고를 예방한다.
시민 안전망 구축에도 AI 기술을 활용한다.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은 범죄 징후를 자동 포착해 경찰과 공유한다. 모바일 안전귀가 앱은 서울·인천·경기도 22개 시·군과 연계해 광역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는 어르신 1600명 건강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응급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한다. 현재까지 응급 이송 398건을 지원했다.
윤정호 팀장은 “안양시는 AI 혁신을 통해 국내 최초 UN-ITU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ITS 세계총회 명예의전당에도 올랐다”며 “세계 143개국에서 안양시를 방문해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견학하는 등 글로벌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안양시는 AI 기반 통합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의사 결정 지원 체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재난·교통·환경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해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고 시민 경험 중심의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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