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가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10월 축제’에 맞춰 대대적인 교통대책을 가동했다.
교통 종합상황실 운영, 안전관리요원 확대 배치, 임시주차장 확충, 축제장 일대 차 없는 거리 운영, 대중교통 안내 강화로 혼잡 분산과 보행 안전 확보에 나섰다.
불꽃놀이·드론쇼가 예정된 4일·8일·10일·18일에는 남가람공원 일대 보행 동선을 집중 관리한다.
축제장 주변 도로는 시간대별 차량 진입이 제한되고, 천전동 주요 골목 17곳에 전문 안전용역이 배치돼 도로변 진입이 통제됐다.
강남로 천수교부터 진주교 구간에는 해병전우회 70명이 투입돼 현장 관리가 강화됐다.
교통 분산을 위해 임시주차장은 IC·국도 진입로 주변 등 38곳 13266면으로 확대됐다. 관외 방문객과 시민은 임시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됐다.
네이버·카카오맵·구글·T맵 등 포털 지도에 위치 정보가 등록되고, 현수막·입간판·리플릿·방송과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로 사전 안내가 이뤄졌다.
무료 셔틀버스는 수요에 맞춘 탄력 운행으로 증차됐다. 휴일과 금요일은 7개 노선 57대, 토요일과 불꽃 행사일은 7개 노선 78대가 투입됐다.
올해 처음으로 ‘하모콜버스’가 축제장 순환 노선에 투입돼 경남문화예술회관·남가람공원·남강 음악분수대·진주대첩역사공원·진주시외버스터미널 5개 정류장을 양방향으로 순환한다. 이용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다.
보행 안전과 혼잡 완화를 위한 차 없는 거리는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진주성·촉석문 일대 접근축에서는 저녁 시간대 일반 차량을 제한하고 셔틀·하모콜버스·응급차량만 통행을 허용했다. 행사 차량과 언론취재 차량, 통행증 발급 세대는 예외적으로 진입이 가능해졌다.
현장 관리 인력도 크게 늘었다. 공무원·교통봉사단체·일시사역 인력·안전용역·경찰 등이 순환 배치돼 셔틀 승하차 안전, 임시주차장 질서, 전용노선 통제와 우회 안내, 교차로 관리 등을 맡았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자가용 운행 자제 캠페인과 함께 축제장 경유 시내버스 안내판 부착, 안내문과 리플릿 대량 배포가 병행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관외 관람객은 고속도로나 국도 진입로 인근 임시주차장에 주차 후 무료 셔틀을 이용하고, 시민은 청소년 백원 요금제·경남패스 등 혜택이 확대된 시내버스를 이용해 달라”며 “축제장 주변 교통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해 관람객 이동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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