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축제는 참가자들이 과거 석탄을 운반하던 길을 직접 걸으며 도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당일, 삼척 도계역 공영주차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하이원 추추파크로 이동해 운탄고도1330의 여정을 시작했다. 특히, 과거 석탄 운반의 주축이었던 스위치백 트레인에 탑승해 도계의 유서 깊은 풍경과 함께 과거의 정취를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걷기(트레킹) 코스는 도계의 역사적 유적지를 따라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폐광 지역의 변화된 모습과 새로운 가치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깊어지는 가을 풍경을 즐기는 설렘과 함께 역사가 서린 길을 걷는 진지함이 교차했다.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삼척 행사에 이어 10월 18일 영월(김삿갓문화제), 11월 1일 정선(강원랜드와 함께하는 테마 행사)에서도 축제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운탄고도1330이 단순한 길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잇는 의미 있는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속 가능한 관광 가치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블랙야크 클럽데이’ 걷기 여행 홍보부스 운영

블랙야크 클럽데이는 국내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인 BAC(Blackyak Alpine Club)가 매년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로, 팀써밋 챌린지, 라이트 트레일 챌린지, 트레일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에 재단은 별도의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오감트레킹’, ‘강원 20대 명산 인증챌린지’ 등 강원의 걷기 여행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트레킹 인증 방법, 완주 홍보물, 전통시장 방문 이벤트 등도 함께 소개해 강원 걷기 여행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이번 블랙야크 클럽데이 참가를 통해 걷기 좋은 강원의 명소들을 많은 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걷기 관련 행사에 참여해 강원 걷기 여행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감트레킹’ 및 ‘강원 20대 명산 인증챌린지’는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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