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재료 부재 속 혼조 마감…CATL 3.4%↑

  • 항셍지수 약세...기술주 '랠리' 지속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별한 상승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우량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34포인트(0.01%) 하락한 3853.30, 선전성분지수는 89.75포인트(0.67%) 상승한 1만3445.9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27.42포인트(0.60%), 50.19포인트(1.58%) 오른 4593.49, 3235.76에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CATL)은 배터리 수요 증가 전망으로 장중 최대 6%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시가총액이 1조8300억위 위안을 돌파하며 시총 1위인 구이저우마오타이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3.4% 상승 마감했다.

다이와의 켈빈 라우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전기차 주식에서 배터리 주식으로 투자를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술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항셍테크지수는 이날 최대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딥시크 이후 중국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알리바바가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엔비디아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투자 중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자극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짚었다.

알리바바는 지난 2월에 향후 3년간 AI·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에 3800억 위안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전날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징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에서 향후 3년간 1조위안 규모의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향후 3년간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장중 최대 7% 넘게 급등했다. 샤오미도 애플 아이폰17 경쟁 모델인 샤오미 17 출시를 앞두고 장중 최대 5% 넘게 뛰었다.

한편 중국 최대 자동차 수출 업체인 체리(치루이)자동차는 이날 홍콩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체리차는 이날 거래 시작 직후 13%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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