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24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서 우범기 시장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지역 주요 기관장, 일반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인 전주컨벤션센터 건립공사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기공식은 시가 지난 수년간 준비해 온 대규모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식전공연 △국민의례 △내빈 소개 △홍보영상 상영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기공 버튼 터치 퍼포먼스 △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새롭게 펼쳐질 전주이야기’를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와 ‘전주, 미래 광역도시&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도약합니다’를 주제로 한 기공식 퍼포먼스는 행사장의 열기를 고조시켰고, 유명 트로트 가수 박서진과 홍지윤이 출연한 축하 공연은 전주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준비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는 오는 2028년 말 센터가 완공되면 국제회의와 전시, 세미나 등 대형 마이스 행사를 유치해 전주를 국내외 비즈니스와 관광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컨벤션센터 인근에는 호텔과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마이스 단지와 연계한 각 동 도시개발사업도 활발히 전개된다.
시는 이번 컨벤션센터 건립으로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성장, 관광객 유입 증가 등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도시 중심부 활성화와 함께 문화·경제 인프라가 한층 강화되는 만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전주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며, 설계공모를 거쳐 ‘지붕산수’라는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설계안을 마련하는 등 미래 광역도시 도약을 위한 준비에 임해왔다. 또, 지난 7월에는 전주 시민의 추억이 서려 있는 전주종합경기장의 철거가 완료되기도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주컨벤션센터는 전주를 넘어, 14개 시군을 잇는 전북 전체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광역교통망 연계, 관광자원 네트워킹, 마이스산업 육성 정책 등 대한민국 마이스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범기 시장은 기념사에서 “전주컨벤션센터는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전주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력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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