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실리콘투, K뷰티 글로벌 확산 수혜 기대감"

사진실리콘투
[사진=실리콘투]
 
SK증권은 24일 실리콘투에 대해 유럽과 중동 등 신규 지역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K뷰티 글로벌 도매 유통사로서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7000원을 제시했다.
 
실리콘투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838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에서는 ‘Boots’, ‘dm’ 등 주요 드럭스토어와 리테일 채널 입점 효과로 메디큐브, 닥터엘시아 등 브랜드 매출이 크게 늘었다. 2분기에 일시적으로 높아졌던 운반비와 광고선전비가 정상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하는 기업거래(CA) 부문은 한국·미국·폴란드·아랍에미리트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B2B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북미는 아마존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유럽 비중은 24%에서 37%로 확대됐다. 중동 지역 매출도 올해 상반기 123% 증가했으며, 두바이 법인 설립으로 경쟁력이 강화됐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뷰티의 해외 침투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유럽과 중동 지역이 CA부문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을 것”며 “실리콘투는 규모, 유통 역량, 메이저 리테일러 제품 공급 레퍼런스 등 K뷰티 공급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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