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및 우즈베키스탄, 체코 정상과 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본부 의장실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회담하며 양국의 관광 교류 등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이 "(파벨 대통령을) 한번 뵙고 싶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체코의 프라하가 아주 유명한데 알고 계신가"라고 묻자 파벨 대통령은 "잘 알고 있다. 제가 출근하는 길에도 한국인 관광객을 굉장히 많이 만난다"고 답했다.
연설 직후 이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자신의 평화 구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7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을 종식시켜야 한다. 대한민국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 냉전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제시한 'END'는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의 약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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