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 부산시의회 공식 방문

  • 북항재개발·공공의료·교통현장 둘러보며 교류협력 방안 모색

  • 바야르 아마르바야스갈란 의장 등 13명, 3박4일 일정으로 24일 입국

사진박연진 기자
[사진=박연진 기자]


부산광역시의회가 국제교류를 통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위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이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부산을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부산시의회는 24일 "바야르 아마르바야스갈란 울란바토르시의회 의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13명이 부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7일 양 도시 의회 간 우호교류협약 체결 이후 첫 공식방문으로, 교류 협력의 구체화가 주목된다.

대표단은 24일 부산 도착 첫날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예방해 의회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 의회는 의회 운영 노하우 전수와 함께 경제·문화·관광 등 다각적 협력 가능성을 집중 검토한다.

방문 기간 중 대표단은 부산의 핵심 정책 추진 현장을 직접 둘러본다. 주요 방문지는 △부산상공회의소 △북항재개발 사업현장 △부산콘서트홀 △부산의료원 △교통정보서비스센터 등이다.

이를 통해 부산의 경제협력·지역개발·공공의료·대중교통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울란바토르 적용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특히 북항재개발과 같은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과 부산의료원의 공공의료 시스템에 대한 몽골 측의 관심이 높다"며 "구체적인 협력 모델 발굴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성민 의장은 "이번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 방문은 양 도시 의회 간 친선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부산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의회 차원에서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지속 추진해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의회는 현재 상하이·후쿠오카·블라디보스토크·함부르크·호치민·로스앤젤레스(LA)·울란바토르·알마티 등 총 8개 도시 의회와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같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부산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실질적 경제협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몽골과는 자원개발·건설·의료 등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민간 차원의 경제교류까지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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