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후원'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개최

  • 대상 '그린앙상블' 등 본선 6개팀에 총 2100만원 상금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GMF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GMF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MF(Great Music Festival)’가 개최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9회 GMF가 열려 1000여석의 객석이 만석을 이룬 가운데 발달장애인 연주팀 6개팀이 경연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GMF는 지난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 후원으로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 매년 개최해 왔고, 올해 9회를 맞기까지 총 290개팀의 3000여명 발달장애인 뮤지션이 참여하는 등 국내의 대표적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날 경연에서 대상은 ‘그린앙상블’이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앙상블 라비앙클’, 우수상은 ‘아리아 포맨’과 ‘다소니챔버오케스트라’, 장려상은 ‘헬리오스 현악앙상블’과 ‘미라클앙상블’ 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본선 무대를 밟은 6개팀은 총 2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행사에는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 홍준화 SM C&C 광고사업부문 대표,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등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GMF는 지난 6월 총 52개팀 300여명의 연주자들이 참가해 예선을 치른 끝에 본선 진출 6개팀이 선정됐다. 이들 본선팀은 SK이노베이션 후원으로 2개월간 집중 레슨을 받았다. GMF는 경연을 넘어 진학과 취업, 창업 등 사회적 자립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역대 수상팀들은 예술대학에 진학하거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전국 순회 문화콘서트 개최,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등 전문 음악인으로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하트-하트재단은 오는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와 국내 발달장애인 연주팀으로 제2회 ‘GMF In Hungary’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준현 SK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GMF는 단순한 음악축제가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이 전문 음악인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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