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가을 바람을 느껴라"...'페스티벌 시월' 21일 개막

  •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시 전역서 26개 축제 '향연'

사진부산시
[사진=부산시]

부산= 도시 전체가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부산시가 올가을 부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데 묶은 특별 캠페인 '페스티벌 시월'을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을의 바람(시월금풍)'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해 17개였던 참여 행사는 올해 26개로 대폭 확대됐다.

이번 축제는 부산의 예술, 공연, 축제, 창업, 국제회의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를 엮어 도시 관광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페스티벌 시월'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색 경험 행사들이 신설됐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부산의 명품 해상 교량을 달리는 자전거 대회 '세븐브릿지 투어'가 처음으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는 광안대교 상판에서 국내외 관광객 1천 명이 참여하는 이색 미식 행사 '페스티벌 시월 브런치 온더 브릿지'가 펼쳐진다.

저녁에는 북항 친수공원 일원에서 미국, 일본, 중국 최정상급 드론 연출팀이 참가하는 '북항월드드론페스티벌'이 아름다운 재즈 선율과 함께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 벡스코에서는 창업, 음식, 학술 분야의 주요 행사들이 연이어 열린다.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아시아(FLY ASIA) 2025'가 22일부터 23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26일부터 28일까지는 부산 미식의 향연인 '부산국제음식박람회'가 개최된다.

벡스코 야외광장에서는 20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최고의 수제 맥주를 가리는 '부산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가 진행된다. 또한 도시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통합 브랜드 '시월 인사이트' 아래 한겨레 심포지엄, 데이터 위크, 도시 브랜드 포럼 등 다양한 컨퍼런스와 포럼이 열린다.

공연과 예술 분야에서도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이 부산문화회관 등 시내 곳곳에서 열려 15개국 100여 개의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 최장수 국제 록 음악 축제인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삼락생태공원에서 개최되며,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스매싱 펌킨스'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같은 기간 화명생태공원에서는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도 함께 열린다.

박형준 시장은 "페스티벌 시월이 사상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여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양한 콘텐츠 종사자들의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시월 라운지'는 지난해 1곳에서 올해 벡스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더베이101 등 3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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