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미 해군 항모 첫 불참

지난 11월 13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지난 11월 13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한반도 근해에서 실시되는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025 프리덤 에지’에 미 해군 항공모함이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 2차 프리덤 에지에는 참가한 미 항모가 이번 3차 훈련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일은 전날부터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3국 함정과 항공 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해상미사일 방어 △대잠수함작전 △공중 및 방공 훈련 △대해적 △사이버방어 등의 훈련을 진행 중이다. 한미일의 이지스구축함과 호위함, 전투기, 초계기,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헬기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덤 에지 훈련은 2023년 8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지난해 6월과 11월 두 차례 실시됐다.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실시되지 않던 프리덤 에지가 10개월 만에 재개됐지만, 1, 2차 때와 달리 이번 3차 훈련에는 미 항모가 참여하지 않았다.
 
군의 한 소식통은 중동에 2개의 미 항모전단이 배치된 상황 등을 거론하면서 “미군의 일정 때문에 이번에는 항모가 참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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