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공무원,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구슬땀'

  • 2000여명 참여…전주천·삼천변 등 환경정비 실시

우범기 전주시장가운데을 비롯한 공무원과 시민이 전주천변 등지에서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전주시
우범기 전주시장(가운데)을 비롯한 공무원과 시민이 전주천변 등지에서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지난 12일 전주천변과 삼천변 등 전주지역 하천 주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공무원과 자생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하천 침수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한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환경정비 활동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범시민 환경정비 캠페인을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도시 청소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환경 정비에 참여한 공무원과 시민들은 전주천과 삼천변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주요 하천 구간과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부유물과 잔재물, 쓰레기 등을 집중 수거했다.

구체적으로 △삼천교~우림교 △우림교~효자다리 △효자다리~홍산교 △홍산교~서신이편한세상아파트 인근 전주천 합류부 등 삼천변 양방향 7개 구간과 △승암교~한벽교 △한벽교~다가교 △다가교~서신교 △서신교~백제교 △백제교~사평교 △사평교~가련교 △가련교~추천대교 △추천대교~신풍교 △신풍교~철도교 △철도교~미산교 등 전주천변 양방향 20개 구간 등 총 27개 구간으로 나뉘어 하천 부유물과 일반쓰레기 등을 말끔히 수거했다.

또한 하천 산책로와 운동기구 주변의 수초를 제거하는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정비에도 주력했다.

이와 함께 34개 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각 동 자생단체 회원들은 자신의 주거지와 상점가, 인근 공원 등 주거·마을 공동체 공간을 정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시는 이번 활동이 행정 주도의 복구 작업을 넘어 민·관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집중호우로 큰 불편을 겪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 신속한 복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KBS 전국노래자랑, 이달 14일 덕진공원서 본선 진행
​​​​​​​전주시는 오는 10월 14일 오후 2시 덕진공원에서 KBS의 ‘전국노래자랑’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편이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2013년 이후 12년 만에 전주에서 열리는 것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시민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본선 무대에 앞서 오는 10월 12일 오후 1시 전주시청 강당에서 예심이 진행되며, 예심을 통해 본선 무대에 오를 참가자가 선발된다. 참가 신청은 15일부터 19일까지 가능하며, 선착순 300팀으로 예심 신청이 마감된다. 

신청 대상은 전주시민과 전주 소재 사업자, 직장인,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특히 이번 전주시편에는 김성환·강문경·윤태화·전유진·진현 등 인기 초대 가수들이 함께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번 전국노래자랑 개최를 통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국에 각인시키는 기회가 되도록 판소리와 한지, 한옥 등 전주가 가진 전통문화 자산에 더해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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