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팀의 공판 전 증인신문 신청과 관련해 사실상 출석을 거부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2·3 비상계엄 당시 당 대표로서 누구보다 앞장서 여러 의원, 당협위원장, 당직자들과 함께 계엄 저지에 나섰다"며 "자세한 경위는 지난 2월 발간한 책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미 밝혔다"고 적었다.
이어 "그 이상 말할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내란특검팀은 이날 한 전 대표의 진술이 필요하다며 형사소송법에 따라 서울중앙지법에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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