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업계 특성화고, 전국상업경진대회 '메달 싹쓸이'

14개교 130명 참가해 장관상 1명·금상 8명·은상 11명·동상 18명 쾌거

[사진=부산시교육청]

부산 학생들이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특성화 교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교육부 주최, 경상북도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부산 대표 학생들이 교육부장관상 1명, 금상 8명, 은상 11명, 동상 18명(팀)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16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11개 경진 종목과 4개 경연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부산에서는 14개교 130명의 학생이 출전해 상위권에 대거 입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는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금상 6개, 은상 4개, 동상 7개 등 총 18개의 상을 휩쓸며 전국 최고 수준의 실력을 과시했다.

이 학교 2학년 김민주 학생은 ‘창업실무’ 종목에서 전국 1위에 올라 교육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부산진여상 2학년 이아현(창업실무), 심성리(금융실무), 문정원(세무실무), 표예림(취업설계프레젠테이션), 정혜인(경제골든벨), 정서희(경제골든벨), 해운대관광고 3학년 강승우(호텔식음료서비스), 부산마케팅고 2학년 오다경(취업설계프레젠테이션)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빚어낸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이번 성과가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발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