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제15기 도시재생대학 개강…주민 주도 도시재생 본격화

  • 거점공간 활용·공동체 활성화·자생적 성장 기반 마련 기대

제15기 도시재생대학 개강식사진보령시
제15기 도시재생대학 개강식[사진=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주민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원도심 어울림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김동일 시장과 수강생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기 도시재생대학’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 과정에 돌입했다.

이번 기수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거점 공간 활용 콘텐츠 발굴’을 주제로,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실현과 공동체 활성화, 자생적 성장 기반 확충을 목표로 마련됐다.

개강식은 송계숙 학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동일 시장, 최은순 시의회 의장, 김항집 보령시 도시재생 총괄계획가(교수)의 축사에 이어, 정남수 공주대 교수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정 교수는 도시재생의 이해와 중소도시 사례를 소개하며 “도시 공간 활용이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총 10회차, 35시간 일정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전문가 특강(2회), 그룹 활동, 현장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거점공간 기반 지역특화 콘텐츠 발굴(가 그룹) △관촌문학마을 문화체험 프로그램(나 그룹) △포토테라피(다 그룹) 등 그룹별 맞춤형 학습과 실습이 병행된다.

보령시는 이번 과정이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수료생들이 소규모 주민공모사업에 직접 참여해 발굴된 콘텐츠를 지역에서 지속 운영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도시재생대학이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교육생들이 자생 역량을 키워 원도심 활력 회복과 지역사회 변화의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수료생들이 향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이 시민 중심 도시재생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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