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영은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스롱에게 세트 스코어 4대 2(11-9 10-11 11-4 6-11 11-4 11-4)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올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또한 자신이 보유한 LPBA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6승으로 늘렸다.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는 팽팽하게 맞섰다. 치열한 승부 끝에 세트 스코어 2대 2가 됐다.
5세트에서 김가영이 11대 4로 승리하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이후 6세트에서도 11대 4로 스롱을 제압하면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가 끝난 뒤 김가영은 "이번 대회는 출발이 안 좋아서 잠도 잘 못 자고, 컨디션 조절도 생각대로 안 됐다"면서 "많은 분이 도와준 덕분에 컨디션을 찾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또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지만 장타(연속 득점)는 꽤 많이 나왔다. 앞으로 어떻게 균형을 맞춰 잘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스롱은 3연속 우승 도전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LPBA 개인 통산 10회 우승 달성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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