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추석에 성수품 공급 양호…송미령 "안정적 공급 총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월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K-농정 협의체 출범식에서 공동대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월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K-농정 협의체' 출범식에서 공동대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의 안정적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추석 성수품 및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사과·배·한우·배추 등 주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외식 물가 동향 등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성수품 중심의 물가 안정 대책을 촘촘히 마련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 점검 결과 올해는 늦은 추석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성수품 공급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배 등 과일은 평년 수준의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고 추석 시기가 늦어져 공급 물량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온으로 과일 크기가 작아질 가능성에 대비해 중소과 선물세트 공급을 확대한다.

배추·무 등 채소류는 재배 시기 조절로 출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 여건에 따라 생산 변동성이 큰 만큼 현장기술지원단을 투입해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우·돼지고기는 국내 공급은 원활하지만 수입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공급량 확대와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가격이 오른 쌀에 대해서는 정부양곡 3만t을 이미 공급하고 할인 판매를 추진 중이며, 필요 시 추가 대책을 마련해 가격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올 추석을 전 국민이 풍성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소비 활성화를 통해 내수 경기 진작의 마중물이 되도록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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