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후 누적 1조1698억원 규모의 금융 혜택을 고객에게 환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부문에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수용 건수와 이자 감면액 모두 금융권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고객들이 절감한 이자 비용만 총 468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전국 편의점과 은행 ATM 출금 수수료를 조건이나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해 왔다. 지금까지 누적 4108억원의 수수료가 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절감된 금액은 1918억원 규모다. 실적 조건 없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프렌즈 체크카드’ 역시 지금까지 누적 5204억원의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2금융권에서 대환한 고객은 전체의 절반(50%)에 이르렀으며, 평균 6.06%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를 봤다. 연 16.68%포인트 금리를 낮추며 연간 834만원을 아낀 경우도 있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불필요한 금융 비용을 줄이고, 더 많은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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