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시 송정동의 대표 지역 축제인 ‘제4회 송정막걸리 축제’가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동해역 광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송정막걸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열)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년 만에 돌아와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제3회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된 이후, 지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축제 첫날인 5일에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다. 해군 제1함대 군악대와 캄보밴드의 역동적인 공연이 펼쳐지며, 동해시민합창단이 준비한 흥겨운 ‘막걸리송’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또, 탈북 1호 가수 전향진과 초대가수 홍선장, 홍혜리 등의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밤을 다채로운 음악으로 수놓을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지역 동아리의 역량 있는 공연과 함께 한국의 미를 담은 전통무용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초대가수 박하나, 박세영, 명희, 김선영 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계속되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90년대 나이트 믹스 댄스타임, MC와 함께하는 오행시 짓기, 젓가락 장단 콘테스트 등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려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현장에는 맛과 흥을 동시에 잡는 다양한 마당이 마련된다. 지역 특산주인 송정막걸리를 비롯하여 다양한 주전부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마당은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지역 기관과 함께하는 홍보·체험 마당에서는 송정동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추억의 물품을 감상하며 옛 향수에 젖어들 수 있는 전시 마당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 및 놀이 마당도 운영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심현수 송정동장은 이번 축제에 대한 깊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심 동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송정'이라는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문화를 담은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도시 재생의 기반을 튼튼히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살기 좋은 송정동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이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양양군, '찾아가는 디지털 에듀버스' 9월부터 본격 운영

양양군이 관내 문해교육 학습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에듀버스(디지털 배움터)' 프로그램을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소외 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군민 누구나 배움과 삶의 질 향상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평생학습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교육은 양양군 행복교실이 운영 중인 18개 마을과 자원봉사자가 활동하는 2개 마을 등 총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원 디지털 배움터 버스가 각 마을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학습자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키오스크 사용법, 스마트폰 기본 조작법, 생활 밀착형 디지털 활용 기술을 쉽고 편하게 익힐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2025년 9월부터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특히 학습자들의 실제 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실습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문해교육 학습자들이 병원 예약, 관공서 업무 처리, 교통·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 속 디지털 서비스를 스스로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디지털 배움터 교육과정은 크게 디지털 기초, 디지털 생활, 디지털 심화, 특별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디지털 기초 과정에서는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AI 스피커 등), 비대면 화상솔루션, SNS 등의 기본 사용법을 배우고, 디지털 생활 과정에서는 교통, 금융, 전자정부·공공서비스(복지서비스, 지원금신청, 정부24)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디지털 기술·서비스를 학습하게 된다.
양양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자신감 회복과 일상생활의 편리함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이나 정보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느끼는 두려움을 해소하고,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줌으로써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학습자들이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군민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이며, 디지털 시대에 모든 군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릉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전광판 안내 도입으로 시민 안전 강화하다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기반으로 강릉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 서비스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이 한 단계 더 개선되어 운영된다.
이번 개선을 통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시민 생명을 보호하는 '골든타임' 확보에 더욱 큰 역할이 기대된다.
강릉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가 발현되면 해당 차량의 목적지 경로에 위치한 교통 전광판에 '긴급차량 출동 중'이라는 안내 문구가 자동 표출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긴급상황을 직관적으로 알림으로써 더욱 신속한 소통을 유도한다.
지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할 때 신호를 제어하여 출동 경로를 신속하게 확보하는 ITS 시스템이다. 화재, 긴급환자 발생, 교통사고 등 시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위급상황에서 빠른 출동과 이송을 지원하여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시스템 도입 이후 지난 7월 30일 기준으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활용한 긴급차량 출동 건수는 총 6915건에 달하여, 시민 안전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이번 개선으로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출동하면 도시정보센터에서 목적지까지의 최적 경로를 실시간으로 산출한다. 이후 해당 경로상의 교통 전광판을 통해 주변 운전자에게 긴급차량 출동 상황을 명확하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통 전광판 안내를 통해 도로 이용자는 긴급차량의 접근 상황과 신호체계 변경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자발적인 양보와 우회로 교통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긴급차량의 원활한 통행이 보장되면, 출동 시간 단축과 시민 안전 강화에 상당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주차안내전광판, 회전교차로 안내전광판, 도로전광판(VMS), 스마트횡단보도 소형 전광판 등 총 78개소의 다양한 전광판을 도시정보센터에서 통합 관리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교통 혼잡 정보나 주차 가능 면 안내, 행사 정보 등을 제공하며 시민 편의를 도모한다. 재난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빠른 길 찾기 서비스와 우회도로 안내 기능을 즉시 가동하여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데 활용된다.
임신혁 ITS추진과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와 전광판 안내 서비스는 시민이 상황을 쉽게 이해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ITS 기술이다"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첨단 교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강릉 시민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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