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정부가 보험 시장 성장 둔화를 타개하기 위해 보험 관련 행정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방침을 밝혔다. 재무부는 보험경영법 일부 조항 개정안을 마련해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베트남 재무부에 따르면, 베트남 내 보험 시장은 2022년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며 연평균 증가율이 10%를 밑돌고 있다. 올해 보험업계 총자산은 약 1067조 8250억 동(약 5조 9800억 엔)으로 2022년보다 29.9% 늘었으나, 증가율은 예년보다 낮아졌다. 올해 보험료 수입은 2022년 대비 3.3% 줄어든 239조 6360억 동으로 예상된다. 다만 보험회사가 재투자하는 자금은 약 895조 9540억 동으로 예상돼 2022년 대비 31.7% 늘 전망이다. 재투자되는 자금의 연 평균 증가율은 약 10.3%다.
재무부는 이러한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보험회사의 설립·영업 허가 절차를 단순화하고, 지점과 영업 거점에 대한 관리 권한을 지방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포함한 총 27개 조항 개정 초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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