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는 2006년부터 매년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중 자율관리 활동에 적극적이고 실적이 우수한 공동체를 선정해 보조금 지원·포상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우수한 공동체를 추천받아 7월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이번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경기 종현 공동체는 △총허용어획량(TAC)·금어기·금지체장 자체 강화 운영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민챙이 품종의 생산 강화·수출 △공동판매 및 간이판매장 운영을 통한 수익 증대 △어촌계 가입 조건 폐지를 통한 귀어인 유입 도모 등 종합적으로 활동이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에는 제주 법환동 공동체가, 장려에는 충남 장고도어촌계 공동체와 강원 강릉게자망 공동체가 선정됐다.
특별사업비를 지원받는 공동체는 총 2개소다. 전북 장호 공동체는 냉동·저온저장시설 구축, 동죽 종패 생산장 설치 등을 통해 공동체 이익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전남 안포 공동체는 자율관리어업과 귀어·귀촌 교육 공간을 조성해 체계적인 교육 실시, 어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공동체 소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일환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급변하는 기후변화 속에 지속 가능한 어업 생산을 위해 어업인 스스로 어장을 관리하고 자원을 조성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도 앞으로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다양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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