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차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8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먹거리 품목별 가격 동향·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그는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통신요금 할인 등으로 1.7%를 기록했다"며 "최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 등 강원도 지역 급수난에도 불구하고 배추, 감자 등 고랭지 작물 생육에 문제가 없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에 정부는 배추 잔여 정부 가용물량(1만7000t)을 일 200~300t 공급하고 병해충 방제 등 생육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감자는 계약재배 물량 출하를 일 60t으로 확대하고 수입과 가을감자 수매비축을 각각 1000t씩 추진할 계획이다.
계란은 가격·수급안정을 위해 대형마트와 간담회 개최 등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계란 생산·유통단체 등과 협업해 할인행사 등을 실시한다. 고등어 등 수산물도 가격안정을 위해 할당관세 1만t, 비축 수산물 방출, 할인행사 등을 추진한다.
가공식품은 7~8월 식품·유통업체 주관으로 라면, 과자 등 수요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할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9월에도 추석에 대비해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명절 수요가 확대되는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를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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