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 생산·수출 '최고치' 경신...K-방산 수출도 급증

  • 생산액 62조원, 수출액 117억 달러로 5년 연속 무역수지 달성

  • 방산 19억7800만달러 전년比110.9% 급증

AI가 제작한 창원의 현재좌와 미래 사진창원시
AI가 제작한 창원의 현재(좌)와 미래. [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의 창원국가산단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생산액 62조원을 돌파하고, 올해 상반기에도 30조 700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117억 달러로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 자동차·무기류·선박·산업기계 등 주력 산업이 고른 호조를 보였다. 특히 K-방산 수출액은 19억7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0.9% 급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인공지능 기반 첨단 제조혁신과 문화·산업 융합, 안정적 무역 기반 구축을 통해 창원 경제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산단 내 기업은 AI와 로봇, 자동화, 데이터 분석 기술을 생산 현장에 적용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친화형 워라밸 공간과 스마트 오피스 확충으로 전문 인력 육성도 추진 중이다.

또한 창원국가산단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750억원 규모로 ‘문화선도산단’ 사업을 추진,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청년디자인리빙랩, 기계·방산 테마 전시관, 청년문화센터,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과 근로자,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산단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출 분야에서는 미국의 고율관세와 규제 강화에 대응해 맞춤형 컨설팅, 저금리 금융지원, 수출보험 확대 등을 병행하며 기업 부담을 낮추고, 유럽·캐나다 등 신시장 개척과 디지털 전환 지원으로 안정적 무역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창원국가산단은 디지털·인공지능 혁신과 문화 융합, 방산·원전 산업의 세계 시장 선도로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청년과 기업이 몰려드는 세계적 첨단산업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