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르메니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정치·경제적 협력 의지

  • SCO 정상회의 계기로 양국 정상 만나 회담

중국과 아르메니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아르메니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회담[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과 아르메니아가 경제·문화 등 각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중국 외교부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가 이날 중국 톈진 영빈관에서 만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 설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아르메니아의 우호는 오랜 역사가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돈독해지고 있다"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은 양국 관계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파시냔 총리는 톈진에서 이날 개막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과 오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진행되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가를 위해 방중했다.
 
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최고 수준인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보다는 한 단계 낮지만, 정치·경제적 협력 강화 의지를 담은 외교적 표현이다.
 
시 주석은 "양측은 전통적 우의를 이어가고, 서로를 굳건히 지지하며, 각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출발점에서 새로운 성과를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언급하면서 "양측이 고품질 일대일로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과학기술·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촉진하고, 양국 국민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한 현재 파트너 국가로 SCO 정상회의에 참여 중인 아르메니아에게 SCO 가입도 권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아르메니아의 SCO 가입을 지지한다"면서 "함께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함께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파시냔 총리는 "중국으로부터 배우고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하기를 희망한다"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은 아르메니아와 중국의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협력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아르메니아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경제·무역 협력 확대와 국제 공조 강화를 약속했다. 하나의 중국은 중국 전체의 유일한 합법 정부가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이번 SCO 정상회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20여개국 정상과 10개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톈진 선언문이 채택되고 2035년 SCO 개발 전략도 승인될 예정이다. 또한 유엔(UN) 창설 80주년과 제2차 세계대전 승전을 기념하는 성명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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