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는 오는 9월 6일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2025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ART FOR;RESTFESTIVAL, 이하 아포페)’이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아포페는 예술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예술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후원형 축제다. 관람이 곧 예술후원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방식의 기부 모델로, 문화예술 후원의 대중화를 이끌며 축제의 의미를 확장해가고 있다.
올해 아포페는 총 3회에 걸쳐, 회차별 공연장소와 관객층에 맞춘 차별화된 컨셉트로 진행된다.
먼저 9월 6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1회차 공연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형 페스티벌로, 다채로운 무대와 부대행사로 풍성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201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1명당 1명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데크석·피크닉석도 마련했다. 이날 무대에는 박정현, 김태우, 원슈타인, 웅산X강은일, 선우정아, 까치산 등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대중음악, 재즈, 크로스오버, 인디까지 폭넓은 라인업으로 구성돼, 부모와 자녀,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즐기는 ‘세대 통합형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포페는 서울 중심에 위치한 자연친화형 공간에서 열리는 축제라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공연이 열리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은 물론 주차장까지 완비하고 있다. 동물원·식물원·놀이공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동물원에서는 60종 600여 마리의 동물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다육식물·분재·야생화 등을 고루 갖춘 식물원은 자연학습 공간으로도 제격이다. 또한 유모차 대여소, 수유실, 휠체어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부터 노년층까지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포페는 관객들이 직접 도시락을 준비해 올 수 있도록 외부 음식 반입을 허용한다. 단,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기 사용은 지양하고, 다회용기 지참을 권장하는 다회용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관객들은 근처 F&B 시설은 물론, 직접 싸온 도시락을 먹으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피크닉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포페만의 색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포페 티켓 판매 수익 전액은 문화예술 창작지원 사업에 기부된다. 이번 아포페의 판매 수익금은 아르코가 운영하는 ‘꿈밭펀딩’과 ‘연극내일기금’ 등을 통해 신진 예술인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창작지원에 100%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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