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관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평창교육지원청, 어린이집 연합회, 진부면 번영회와 사회단체, 어린이집 아동 및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평창 송어야놀자 장난감 도서관'은 송어종합공연체험장 2층에 5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5억원을 투입해 놀이공간, 수유실, 세척실을 갖추고 장난감·육아용품 339종, 1035점이 구비했다.
이용 대상은 평창군에 거주하는 8세 이하 자녀 가정으로, 기관 홈페이지에서 가입 후 연회비(개인 2만원, 단체 5만원)를 납부하면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난감 도서관 사업은 민선 8기 김진태 지사의 어린이 맞춤형 공약으로 도내 18개 시군에 1곳씩 장난감 도서관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기존에는 도내 13개 시군 20개소가 운영 중이었으며 평창·철원·양구·고성·양양 등 5개 시군은 미설치 지역이었다.
이후 22억원을 투입해 철원·양구·고성·정선·평창에 신규 도서관을 개관하고, 태백과 인제는 기능을 보강했다. 내년 상반기 양양 개관이 완료되면 도내 전 시군에 장난감 도서관 구축이 마무리된다. 아울러, 영월과 인제에서는 장난감 배송 서비스도 운영 중으로 도는 앞으로도 아이 돌봄과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개관식에는 2023년 8월, 평창군 진부면에서 다섯째 아이 탄생으로 화제가 됐던 이상윤 군(다섯째)과 어머니도 참석했다. 김진태 지사는 탄생 축하 편지와 돌잔치 영상을 보내며 축하한 바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평창 장난감 도서관은 도내 장난감 도서관 중 가장 많은 장난감을 보유한 곳"이라며 "특히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주민 번영회에서 운영을 맡아 지역과 함께하는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까지 도내 전 지역에 장난감 도서관이 설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준 상윤이 가족을 비롯해 아이들과 부모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릉 지역 가뭄, 관계기관이 함께 힘을 합친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강릉 지역의 가뭄 상황 및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27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최근 강릉 지역 강수량 부족으로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6.4%(8월 27일 기준)까지 떨어지면서, 당분간 제한급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 윤호중 장관은 용수공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협업을 당부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에는 남대천 용수 및 오봉저수지 사수량(死水量) 활용을 위한 시설(양수기, 펌프 등)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환경부, 수자원공사에는 먹는 물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과 도암댐 용수 공급 등 대체 수원 확보를 위해 기관 간 협의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농식품부, 농어촌 공사는 농업용수 공급 중단에 따른 농작물 피해 여부 파악 및 예방 조치를 실시하고, 국방부, 소방청 등에는 각 기관이 보유한 장비(급수차, 물탱크 등)를 활용해 운반급수 등 용수지원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민관 합동 ‘먹는 물 지원 캠페인’ 등 대국민 홍보도 병행한다. 이날 수자원공사에서는 생수 1만병을 기부해, 강릉시청 1층에서 생수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대책회의에 앞서 윤호중 장관은 강원 강릉시에 위치한 오봉저수지를 찾아 저수율 등 가뭄 상황을 확인하고, 용수 활용을 위한 양수기 등 시설 설치 상황을 점검했다.
윤호중 장관은 "극심한 가뭄 상황으로 강릉 지역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라면서, "정부는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가뭄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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