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정부, 'AI·초혁신' 30대 프로젝트 추진
이재명 정부가 기업 주도의 기술 혁신을 앞세운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AI 대전환을 위한 과제 15개와 첨단소재부품·기후에너지 등 초혁신경제 과제 15개를 묶어 5년 내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기업이 앞장서고 주무 부처와 기획재정부가 전방위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해 잠재성장률 3%의 진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입니다. 국내·외 AI인재 확보를 목표로 AI전문가 순유입국 전환, 인재유치 매력도 20위권 진입 등을 달성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초·중·고 학생부터 대학생, 청년·군인, 일반 국민, 전문가까지 대상층을 세분화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모든 국민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AI 한글화'를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혁신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100조원 이상 규모로 가칭 '국민성장펀드'로 AI 미래전략산업 및 에너지인프라, 관련 기술·벤처 기업에 투자하고, 특히 AI산업에 대해서는 지원규모를 별도로 할당한다는 계획입니다.
美 언론 "케데헌, 세계 정복·오스카상 후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미국 주요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타임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나"라는 기사에서 코미디, 액션, 음악, 초자연적 호러 요소를 결합해 감정적인 보상을 주며 재관람할 만한 가치를 크게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CNN은 이 영화가 두 가지 강력한 장르인 케이팝과 초자연적인 퇴마를 성공적으로 결합했으며, OST 수록곡들의 히트가 영화에 대한 관심을 더 확산시키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주요 수록곡인 '골든'과 '유어 아이돌', '소다 팝'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0위 안에 오른 점을 강조했습니다. 영화 전문 매체 골드더비는 오스카상 유력 후보라며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영화 주제가상에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습니다. 로튼토마토에서 케데헌은 일반 관객 평점은 5천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기준 91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영토 문제로 평화회담 교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추진되던 우크라이나·러시아 정상회담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협상 상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히며 사실상 양국 정상회담 자체를 거부하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정상회담이 난항을 겪는 사이, 러시아는 20∼21일 밤사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수백대와 미사일 수십발을 동원한 공격을 하며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가장 큰 난항은 영토 문제인데, 푸틴은 돈바스 지역 전체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젤렌스키는 어떤 영토도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전보장에 대해서는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안전보장군'을 파병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미군 파병 없이는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트루스소셜에 "침략국을 공격하지 않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건 불가능하진 않더라도 매우 어렵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도 마찬가지"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처서 매직' 없다…주말도 가마솥 더위 예상
절기상 처서인 내일도 밤낮없이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가 전망됩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습니다. 지난해에도 처서 이후 추석까지 더위가 이어졌는데, 처서가 되면 마법처럼 기온이 떨어지고 날씨가 선선해진다는 의미의 ‘처서 매직’은 올해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에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겠습니다.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덮은 가운데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이 고온다습한 공기를 주입하면서 더위가 당분간 지속되겠습니다. 열대야는 주말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 일요일인 24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습니다.
김건희 특검, '양평고속도로 의혹' 10여곳 압수수색
오늘 김건희 의혹들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이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양평군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고속도로 건설 계획 관련 결재 서류와 PC 내 디지털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으며, 양평군수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입니다.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은 논란이 생기자, 그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고 같은 달 원 전 장관, 전진선 양평군수와 군 공무원들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특검팀은 국토교통부와 양평군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위해 용역업체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순천 레미콘공장 질식사고' 본격 조사
전남 순천 레미콘 공장 질식 사고에 대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전날 사고가 발생한 H산업 대표 등 임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전날 혼화제 탱크 청소를 위해 밀폐된 내부로 먼저 들어간 직원 1명이 쓰러지자 그를 구하기 위해 들어간 2명도 함께 쓰러진 상황 등을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 혼화제 탱크 내부에서 유해가스인 이산화탄소와 황화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산소마스크와 같은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사업주가 작업 전 밀폐공간 내부의 산소 농도나 유해가스 농도 등을 확인하도록 한 안전 지침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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