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민주, 노조법·상법 강행 예정…'경제 내란 세력'"

  • 원내대책회의…"EBS법 필리버스터 진행 중…언론 장악법"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2일 "오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마치면 내일 다시 본회의가 열리고 노조법과 상법 등 '반경제 악법'이 상정될 예정"이라며 "이런 법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하려고 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내란 세력이라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조법, 상법 등은 기업을 해외로 내쫓고 투자와 성장의 발목을 꺾어버릴 한마디로 '경제 내란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길에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경제단체장들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고 한다"며 "최소한의 양심도 없다. 대통령이 자기가 필요할 때는 어김없이 재계 총수들을 동원시키면서 정작 재계의 간절한 요구에는 '소 귀에 경 읽기식' 입틀막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하청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은 더 상황이 심각하다. 이런 상황을 탈피할 수도 없고 이 나라를 탈출할 수도 없다"며 "이재명 정권의 반경제 악법을 강행 추진하면 제일 먼저 죽어 나가는 것은 중소기업과 서민일 것"이라고 입법 강행을 우려했다.

송 원내대표는 최근 다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로 하락한 것을 거론하면서 "국민들이 더 이상 이재명 정권의 입틀막 독선과 오만을 참지 않겠다고 보여준 것이다. 지금이라도 경제 내란법 수정안 논의에 나서줄 것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이 시각 국회 본회의장에서 방송 장악 3법 중에서도 최악의 법이라 할 수 있는 'EBS법'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에 있다"며 "공영, 민영 할 것 없이 모든 방송사의 방송 편성에 언론 노조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언론 장악법"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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