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2025 구례 5일시장 제8회 오맥축제' 23일 개최
얼음 컬링부터 수박 빨리 먹기까지, 온몸으로 즐기는 여름 축제
전남 구례군이 오는 8월 23일(토) 구례읍 5일시장 일원에서 '2025 구례 5일시장 제8회 오맥축제'를 개최한다.
오맥축제는 구례읍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여름철 전통시장의 방문객 감소와 매출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된 축제이다.
'얼음 속으로 풍덩! 시원하게 즐기자'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시원한 얼음과 물풍선 릴레이, 슬러시, 생맥주 등 더위를 날려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현장에는 500cc 기준 800잔 분량인 생맥주 400L가 준비된다. 맥주 교환권으로 1인당 최대 4잔까지 즐길 수 있으며, 슬러시는 한 잔당 500원에 제공된다. 청년점포와 플리마켓에서는 맥주와 어울리는 먹거리와 다양한 공예품을 판매하며,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례군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행사 전·중·후 안전관리, 전기·의료·우천 대비 대책을 수립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구례 5일시장 상인회장은 "오맥축제는 상인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웃는 자리"라며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제8회 오맥축제가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여름밤 명품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하며, 지속가능한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곡성군 겸면,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군민 효 콘서트 개최
겸면청년회 주관, 순국선열 희생 기리고 지역 주민 화합 다져…300여 명 참석
곡성군 겸면청년회가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목화마을 한마음센터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목화골 군민 효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덕구 곡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도의원, 강신성 겸면장,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의미를 더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예년보다 행사 규모는 줄었지만,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광복절 기념 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며 웃음과 박수로 행사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신덕수 청년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겸면의 광복절 행사는 이제 우리 지역의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회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향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덕구 곡성군의회 의장은 "이번 행사가 과거의 아픔과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동시에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과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신성 겸면장은 "곡성군에서 민간이 주도해 수십 년째 광복절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곳은 겸면이 유일하다"며, "그 전통이 오늘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행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고려해 늦은 오후로 일정을 조정하고, 행사장 내에 초대형 선풍기와 냉방 장치를 설치하는 등 온열 질환 예방과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장 주변에 배치되어 노약자와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보성군, 저장 강박 가구 주거환경 개선 위한 민관 협약
건설기계협동조합·자원개발업체 등 3개 기관과 MOU 체결…고독사 예방, 주거환경 개선 추진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지난 19일 보성건설기계협동조합, ㈜한양자원개발, 동남환경건설(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저장 강박 의심 가구 등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 저장 강박 증상 확산 등 위기 가구 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위기 가구 발굴부터 폐기물 처리까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협약에 따라 보성군은 고독사 예방과 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위기 가구를 발굴해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보성건설기계협동조합은 건설기계 장비를 활용해 주거 공간에 쌓인 폐기물을 처리하고, ㈜한양자원개발과 동남환경건설(주)은 건설폐기물 운반 및 처리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임승호 보성건설기계협동조합 이사장은 “적체된 폐기물 처리뿐만 아니라 위기 가구 발굴과 지원에도 적극 협력해 지역사회의 안전망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협약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 지역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 체계를 강화해 모두가 행복한 보성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현재 고독사 위험 42가구와 은둔형 외톨이 6명을 발굴해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흥군, ‘희망잇고(GO)발굴단’과 복지사각지대 해소 캠페인 실시
고흥읍·도양읍 일원서 진행…무더위 취약계층 살피고 고독사 예방 홍보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난 8일과 19일, 고흥읍과 도양읍 일원에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고흥군 인적 안전망인 ‘희망잇고(GO)발굴단’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무더위에 취약한 이웃을 살피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고독사 예방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참여자들은 주요 도로와 시장 상가를 중심으로 도움이 필요한 복지 위기 가구 신고 안내, 주요 복지사업 홍보물 및 홍보물품을 전달하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작은 관심이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군민 모두가 주변 이웃을 함께 살피고 돌보는 안전 공동체 조성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복지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운영, 긴급복지지원, 위기 가구 사례관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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